이제 낭만은 없고 낙서만 남은 정동진
이제 낭만은 없고 낙서만 남은 정동진! SBS 주말드라마 ‘모래시계’로‘정동진 광풍’을 일으키며 작은 해안 마을에서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잡은 정동진. ‘모래시계=퇴근시계’의 등식을 성립시키며 전 국민의 가슴 속에 뭉클한 감흥을 안겨 준 지 이제 12년. 푸른 바다와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절경으로 많은 이들의 필수 여행 코스로 자리 잡은지 이미 오래다. 그런데 이 곳을 찾는 방문객들의 여흥이 갈수록 지나쳐서 그 옛날 드라마에서 봤던 아름다운 풍경과 가슴 절절한 여운들을 무색케 하고 있다.기대와 설레임으로 정동진역에서 입장권을 사고 들어가면 철길을 건너 가장 먼저 보게 되는 ‘정동진 시비’. 위 사진을 보면 잘 알겠지만 이미 많은 이들의 낙서로 얼룩져 있다. 낙서를 한지 오래되서 인지 깨끗한 공간이 없을 정..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2007. 11. 2. 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