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발생한 태국 휴양지 파타야에서 일어난 끔찍한 살인사건, 다들 방송을 통해 보셨을 것입니다.
2024년 6월 8일 SBS '그것이알고싶다' 프로그램에서 이 사건을 조명했는데, 가해자들은 현재 '죽일 계획이 없었던 우발적 살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BS 그것이알고싶다 예고편
* SBS 그것이알고싶다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
유튜브에 본방송 요약은 아직 올라오지 않아 위 예고편으로 대체합니다.
태국 파타야
파타야는 작년에 저도 처음 해외여행이란 것을 가며 처음으로 갔던 곳이라 굉장히 신기하고 재밌었던 기억만 있고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인데, 이번 사건으로 '해외여행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사람은 같은 한국인이다' 라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파타야 해변(2023년 7월)
수많은 외국인 속에서 한국인을 만나 친하게 되면 경계가 금방 허물어질 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좋은데로 이끌며 나도 모르게 약을 탄다면? 그리고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을 한다면?
협박도 하기 전에 나를 죽이고 시작한다면?
파타야 해변(2023년 7월)
어제 방송을 보면 피해자의 손가락을 잘라서 가지고 다니면서 금융거래를 시도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스마트폰 지문인증이 예전방식과 달라서 전파인증방식이라 죽은 사람의 손가락 (다시말해 잘라 온 손가락)으로는 인증이 안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입니다.
파타야 해변(2023년 7월)
어제 그것이알고싶다 방송을 보면 피해자의 태국인 여자친구가 결정적인 증언을 해서 검거에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잠시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피해자와, 피해자랑 친해보이는 사람들(가해자 일당)이 사라졌고 이후 화가 나서 화난 이모티콘을 보냈는데, 답이 온 문장들이 평소에 쓰는 문장들이 아니랍니다.
파타야 해변(2023년 7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내용(예고편)
# 저수지에서 발견된 수상한 물체
지난 5월 11일, 태국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펼쳐진 대대적인 야간 수색 작전. 많은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태국경찰 20여 명과 잠수부 4명이 출동해 저수지 안에서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 1시간 만에 장정 10여 명이 겨우 끌어올린 건 100kg이 족히 넘는 검은색 대형 드럼통. 밑면을 뜯어내자 드러난 것은 놀랍게도, 시멘트와 뒤섞인 알몸 상태의 남성 시신이었다.
“뚜껑을 열었을 때 가장 분명하게 보였던 상처는 손가락이었어요.
손끝 10개가 모두 절단돼 있었거든요.”
- 수색 잠수부 -
누군가 남성을 살해한 후, 드럼통에 넣어 저수지에 유기한 것도 모자라 신체까지 훼손하는 끔찍한 짓을 벌인 것이다. 신원 확인 결과, 피해자는 며칠 전 실종신고가 접수됐던 30대 한국인 박호준(가명) 씨로 밝혀졌다. 일주일 전 태국으로 여행을 왔다는 평범한 관광객 호준 씨는 어쩌다 이곳에서 처참한 시신으로 발견된 걸까.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이들은 누구일까.
# 의문의 납치전화와 용의자들
시신이 발견되기 4일 전인 5월 7일, 의문의 남성이 호준 씨 번호로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왔다고 한다. 호준 씨가 마약을 버려 손해를 입었으니, 그를 살리고 싶으면 1억 원을 보내오라는 범인의 대범한 요구였다. 처음에는 보이스피싱이라고 생각했으나, 호준 씨와 계속 연락이 되지 않자 한국 경찰과 태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가족들.
“그새 신고하셨더라고요. 아직도 장난 같으시죠?
아드님 살리고 싶으시면 돈 만들어 오세요.”
- 범인이 보내온 협박문자 -
태국 경찰의 수사 결과, 5월 3일 새벽 방콕의 한 클럽 앞에서 호준 씨의 모습이 목격되었다. 회색 승용차에 탑승하는 장면이 마지막이었는데, 경찰은 그를 데리고 간 이 씨(27세)와 운전자 김 씨(39세), 조수석에 있던 또 다른 이 씨(26세)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알고 보니 용의자들은 납치 후 호준 씨를 살해했고, 다음날 밤 저수지에 유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 잔혹한 용의자들의 관계와 정체는?
“우리한테 협박을 안 했으면 우리는 몰랐을 거 아니에요.
못 찾았을 거예요. 갑자기 협박을 했잖아요.”
- 故박호준(가명) 씨 가족 -
확인 결과, 숙소와 차량을 미리 준비하고 계획적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한 용의자들. 파타야의 한 상점에 들러 태연하게 드럼통과 가위, 밧줄을 구매하는 모습도 CCTV에 포착됐다. 납치 살해에 이어 끔찍한 시신 훼손과 유기까지 저지른 세 사람은 대체 피해자와 어떤 관계인 걸까. 가족에게 협박전화를 했던 것처럼 그저 돈 때문에 이런 무모한 범행을 저지른 걸까.
3주간의 태국 취재를 통해, 제작진은 호준 씨와 가까운 사이였고 사건 당일 클럽에 함께 있었던 현지 여성을 만날 수 있었다. 용의자 중 한 사람도 목격했다는 그녀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그리고 용의자 세 명 중 유일하게 체포되지 않은 김 씨는 어디에 있으며, 그의 주장에 담긴 허점은 무엇일까.
파타야 여행객 살인사건의 비밀을 추적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8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피해자의 누나분이 엄벌탄원서 참여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SBS 그것이알고싶다 방송 다음날인 2024년 6월 9일 오후, 피해자의 누나 되시는 분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가해자들에 대한 엄벌 청원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는 글이 한 커뮤니티에 올라 왔습니다.
출처: 보배드림(게시물 바로가기)
★★★엄벌탄원서 링크 공유합니다.★★★ 본인인증없고, 적어서 제출만 누르면 됩니다.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jOA1Dn7W3Vm4j4PAL-Tnmt6Fnnkn85JvnMpKQ2nwyJvNqkQ/viewform
피해자 누나가 작성한 탄원의 내용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2024년 5월 3일 발생한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피해자의 누나입니다.
동생의 억울한 죽음을 알리고, 가해자들의 엄벌을 요청합니다.
[사 건 개 요]
가해자들은 사전에 범행을 계획하고 범행에 필요한 수면제, 자동차와 숙소를 미리 준비하였습니다. (5월 1일 숙소를 미리 예약하였고 이때 숙소에 있는 CCTV의 각도를 미리 돌려놓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가해자는 5월 2일 저녁, 클럽에서 피해자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준비해간 수면제를 피해자의 술에 몰래 섞어 먹였습니다. 그리고 피해자를 호텔로 데려다주겠다고 유인해 5월 3일 새벽 2시 27분경 피해자를 미리 준비해둔 차로 납치하였습니다. (나머지 가해자 2명은 미리 차에 탑승 후 대기)
이후 가해자들은 피해자의 금품을 갈취하기 위해 폭행, 협박을 했고 사망에 이르게 되자, 증거인멸을 위해 가게에 들러 드럼통과 밧줄, 가위를 구입하는 등 사체 훼손과 유기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숙소로 돌아간 가해자들은 시신을 훼손하여 드럼통에 넣은 후 시멘트를 부어, 5월 4일 저녁 픽업트럭에 이를 싣고 나와 숙소 인근 저수지에 유기했습니다. (이때까지도 피해자 부모님의 문자에 답장을 하는 등 마치 피해자가 아직 살아있는 것처럼 꾸몄습니다. )
5월 7일 가해자들은 피해자의 휴대폰을 이용하여 계좌에서 현금 370만원을 인출해갔습니다. 현금 인출 10분 뒤, 피해자의 휴대폰으로 한국에 있는 피해자의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현금 1억을 보내지 않으면 아들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을 했습니다. (피해자 시신 훼손, 유기 후 부모님을 협박해 몸값을 요구하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처럼 가해자들은 제 동생을 끔찍하게 살해하고 유기하였습니다. 2명의 가해자는 검거되어, 조사를 받는 중이고 나머지 한 명의 가해자는 현재 도주 중입니다. 상기와같이 계획 범죄임이 명확함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들은 죽일 계획이 없었다며 우발적 살인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엄벌탄원 동의서명]
피해자의 휴대폰에 있는 정보가 모두 노출된 상황이라 가해자들이 어디까지 가족들의 정보를 알고 있는지도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저희 가족들은 지금도 누군가 찾아와서 협박하거나, 신고에 대한 보복을 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과 두려움 속에 지내고 있습니다. 가족을 잃은 충격과 슬픔으로 정신과 약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아들의 마지막 가는 길에 인사조차 하지 못하고, 차가운 유골함으로 아들을 만난 부모의 마음을 어느 누가 이해하고 위로할 수 있겠습니까?
저 또한 먼 타국에서 끔찍하고 처참한 모습으로 살해된 동생의 마지막 모습을 직면해야만 했고, 홀로 외로운 장례식을 치르면서 피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범인들을 꼭 잡아주겠다'라고, ‘강력한 처벌로 억울함을 꼭 풀어주겠다’고 동생과 약속했습니다.
평생을 회복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저희 가족들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동생과 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여러분의 힘을 모아 주십시오.
법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의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가해자들이 선처, 감형이 아닌 마땅한 죗값을 치를 수 있도록 여러분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관련영상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드럼통과 3일의 침묵, 파타야 여행객 살인사건>)
* 이름, 주소, 생년월일 등의 개인정보는 법원제출용으로 사용되며, 판결 선고 후 자동 폐기됩니다.
파타야 풍경 사진(파타야 도시 이해를 위한 똘이멍멍의 여행 사진 자료)
파타야 해변(2023년 7월)
파타야 해변(2023년 7월)
파타야 해변(2023년 7월) - 밤거리
파타야 해변(2023년 7월) - 밤거리
파타야 해변(2023년 7월) - 라이브클럽
파타야 해변(2023년 7월) - 낮
관광휴양지인 만큼 파타야는 매일이 축제 분위기이고 유흥이 발달해 있으며, 전세계 외국인들이 북적대는 곳이라 자주 가는 사람들도 들뜨게 되는 곳인 것 같습니다.
제가 가보았던 클럽은 소규모의 라이브바였는데, 여행자 거리에는 크고 작은 클럽들이 수백개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여행 유튜브들을 보면 혼자 가서 친구도 사귀고 다음날도 연락하고 그러는 상황이 주 콘텐츠인 곳이 많던데, 그런것만 보고 '다들 착한 사람들이겠거니'하다가는 사건이 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는군요.
이번 사건을 보면서 이건 누구든 악당들이 마음만 먹으면 친한척 접근해와서 슬쩍 약타서 헤롱댈 때 뭔 짓을 할 지 알수가 없겠구나 하는 두려움이 생깁니다.
필리핀 사건(범죄도시에서 표현한) 처럼 특히 동남아 쪽은 더 주의가 필요하고 유럽도 마찬가지입니다.
위험예시> 세계여행 유튜버 '용진캠프'가 아르메니아 여행중 한국인 가이드에게 살해협박 받은 사건(공중파 보도)
위 용진 씨는 밤 술자리에서 개소리 듣다 혼자 방으로 왔고 다음날 새벽에 몰래 짐싸들고 탈출했습니다.
이만큼 경험많은 100개국 여행자도 어떤 일을 당할 지 모르는 세상입니다.
이번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관련하여
본 엄벌청원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엄벌탄원서 링크 공유합니다.★★★ 본인인증없고, 적어서 제출만 누르면 됩니다.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jOA1Dn7W3Vm4j4PAL-Tnmt6Fnnkn85JvnMpKQ2nwyJvNqkQ/view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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