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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간후 전입신고와 동시에 해야할 일, 온라인주소변경

정보보호와개인신용

by whitedog 2009. 8. 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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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 신문에 매우 유익한 기사가 하나 올라왔다. 위클리경향에서 우편함에서의 정보유출 문제도 보이스피싱과 같은 맥락에서 중요하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관련글: [위클리경향]내 우편물을 남이 본다면) 

아파트 입구에 설치된 우편함은 자물쇠가 보통 채워 지지 않고 이에 대한 보안의식은 거의 없다시피하다.
자신의 우편물만 보면 좋지만 스토커라든지, 채권추심을 위한 거주조사든지 해당 주소지에 누가 살며 어떤 생활패턴을 보이고 무슨거래를 하는지 꼽혀 있는 우편물을 통해 유추가 가능하다.
이런 방법을 악용하려는 맘을 가지면 안되겠지만 어찌 현실이 그러한가.
좋은 이유든 나쁜 이유든 추적을 하자면 그런 방법도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문제인 것,

특히 이사후에는 이런 정보의 유출이 심각한 것은,
일단 남의 우편물을 의도적으로 몰래 열어보는 것은 나쁘다 치고,
자신의 우편물 수령지에 대한 관리가 부실할 경우 남이 의도치않게도 볼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즉 내 집으로 정확히 도착한 우편물인데 비록 내 이름으로 오지 않았을 경우에는
왜 우리집으로 이런 게 온 건지는 알아야 하기에 일단 무심결에 뜯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하고 또 나 스스로도 남의 우편물을 뜯어본 적이 많다.
문제는 주소지 정보는 은행, 카드사, 이통사, 인터넷 등 모든 우편발송 기업에 등록되어 있는데
개인들은 자신이 그쪽에 정보를 등록해 놓고도 이를 잊게 된다. 또한 관심도 없다.
(새로 이사간 집에 계속해서 오는 우편물을 보니 국세청에서 세금내라는 독촉장과 신용불량 등록한다는 채권사의 독촉장등 엄청나더라. 나 전에 원룸살던 6명의 입주자 우편물 모두 봤다 -_-;)

이처럼 이사간지가 몇달이나 되었어도 아직도 예전의 집으로 도착하는 우편물이 많은데 이를 직접 이전 주소로 찾아가서 확인해 보지 않는 이상은 어떤 서류가 오발송되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

그냥 간단히 무시해서는 안되는 이유는.
그 우편물 중에는 단순광고물도 있겠지만, 청구서, 독촉장 등에 기재된 주민번호, 실명, 사유,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와 민감한 프라이버시가 노출되는 경우 범죄로 악용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요금에 대한 청구서를 못받으면 단기연체자는 물론 채무불이행자로 나도 모르게 등록될 수가 있고
채권채무에 얽힌 독촉장을 못받으면 채무불이행으로 인해 내 통장에 가압류가 들어올 수 있으며
체가 있네 돈을 안갚았네 또는 대출을 받았네 얼마를 받았네 하느 알림장을 남이 본다면 꺼림직한 일이고

이름,주민번호,가족관계,휴대폰번호, 집전화 등의 개인정보가 보이스피싱집단에 흘러들어갔다면 어떤 피해로 이어질지도 모를 일이다.(실제로 들려오는 소문엔 이런 우편함들에서만 전문DB를 수집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자동차앞유리에 붙여놓은 전번과 차량넘버도 중요한 DB가 되기도 하고.)

결론적으로 직장을 옮기든 전학을 가든 파견을 가든
살면서 이사갈 일은 많다. 그때마다 몇개인지도 모를 등록기관을 일일이 바꾸러 다니고 홈피를 찾으며
하나씩 입력하기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이런 문제점을 캐치하여 만들어진 것이 모든 국민이 무료로 사용하게 한 크레딧뱅크의 주소변경 서비스라는 것인데, 사회공헌에 기여했다고 하여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예전에는 무브원 사이트가 따로 있었는데
이젠 크레딧뱅크에서 같이 제공하는 것 같다.

대략 40개 기관에 대해 한번의 입력으로 동시 신청이 가능한데, 은행연합회에 속한 은행의 경우(우리가 거래하는 대부분의 은행들) 실제 등록되어 있는 곳을 알려주며, 이통사, 정유사, 인터넷회사 등에도 자기가 고객이라면 한번에 신청(변경)할 수 있다. 어디어디에 가입된건지 모르면 그냥 전체선택하고 변경하면 된다.

자기 정보가 그곳에 있으면 변경이 되고, 안되면 회원아니라고 나중에 다 처리결과 알람이 온다.(메일, sms)

주소변경(무브원) 서비스는 모든 개인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개인들은 무료고 기업들은 신청수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것까지 알 필요는 없고, 무료로 쓰니 좋은 것이지 따질 이유는 없다.

주소변경 메인 섹션으로 가면 재미있는 통계가 하나 있는데 전입지역의 랭킹이다.


경기도에서의 이동량이 항상 전국 상위권이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살고 이사도 많이 하나보다.

그런데 편리하다고는 하지만 개인정보를 이렇게 보내도 안전할까? 정보유출로 인한 피해가 많은 지금으로서는 불안감을 감출 수 없는게 당연.

그러나 이 주소변경은 모든 정보가 암호화되어 처리되므로 그닥 큰 염려는 안해도 된다.

운영하는 회사 자체가 그런 개인정보유출을 방지하는데에 총력을 기울이는 데고, 정부에서 인가된 몇안되는 실명인증기관이므로 정보관리에는 국내 최고로 민감해 하는 회사니까 내 정보를 유출할 가능성은 지구의 종말이 올 확률과 같다고 보면 된다.

아무튼 주민번호도용을 막는 명의도용차단도 중요하지만 엉뚱한 곳으로 배달되는 내 우편물의 오배송을 막는 노력도 중요하다.

자, 이제 시작해 보시라!(아래 배너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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