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서울 어린이 대공원 돔아트홀에서 곰TV 스타 인비테이셔널 결승전 이영호 vs 송병구 현장 사진입니다. 5전 3선승제에서 첫판을 완벽한 승리로 이끈 이영호 선수, 그 다음 내리 2판을 져서 KTF측 관중석에서는 이대로 끝나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생기고 있었는데 결국 이영호 선수가 역전을 해버렸습니다. 스타크래프트를 한번도 해보지 않아 게임방송이 나오면 채널을 돌리곤 했다가 오늘 기회가 생겨 관람을 하게 되었는데 게임에 대해 모른 채 보고 있어도 해설과 함께 들으니(사실 해설자의 박진감 넘치는 목소리가 더 급박하게 만들더군요. 세 분 다 목소리 좋고 매력있는 해설이었습니다.) 조금이나마 알게 되더군요. 절대절명의 2:1 위기에서 마지막 또 다시 찾아온 그 맵. 아까 송 선수에게 완패했던 맵이기에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결국 승리를 따낸 최연소 본좌 1위 이영호 선수.
앞으로 더 발전하길 바라며 현장 스케치 사진을 올립니다.
게임시작전 4시 경 모습. 벌써부터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경기시간이 다 되어가자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합니다.
보안요원들, "자, 두 줄로 서주세요~"
쿵쿵쿵 울리는 개막 사운드 속에 두 선수들과 간단한 인터뷰가 시작됩니다.
송병구 선수, 이 선수 정말 실력있는 선수죠. 송병구 선수 응원단도 막강했습니다. 송 선수 부모님들도 오셨고 경기 내내 긴장하신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이영호 선수도 인터뷰
이 날 외국인 해설자 불라불라(?)씨가 경기 예상을 "둘 다 훌륭하지만 애써 예측한다면 3:2로 송 선수 승리가 아닐까" 했습니다. 잘 생겼더만 ㅋ
인터뷰가 끝나갈 무렵.
경기과정은 건너 뛰고 시상식 장면입니다. 두 선수 모두 별 표정이 없었습니다. 송병구 선수는 특히 그렇겠죠. 하지만 대단한 실력임에는 모두 동감하실 듯.
관중들이 앞으로 몰려갑니다.웅성웅성~
연단에서는 기자들의 촬영과 인터뷰가 이어지고 있던 순간, 사람들은 같이 사진찍어야 한다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자들의 인터뷰 장면
왼편에 다 몰려있었나 오른쪽에는 별로 없네요
이 날 이영호 선수 학교친구들, 대전 친척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다들 가슴 졸이며 경기를 지켜 봤습니다. 가족석 앞에는 KTF선수단 게이머분들이 앉았고 그 뒷 줄에는 치어리더 분들이 앉았는데 경기중간중간 해설자 멘트가 압권.
"해설을 할 수 없게 만드는 미모의 여성들이 비춰지는군요."(대략 이런 뜻. 해설자분들 센스가 최고)
우승 확정 후 축하를 받고 있습니다.
기자들 인터뷰가 끝나갈 무렵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하기에 따라나오니 경기장 바깥의 출입문 쪽에 소녀팬들이 많이 오셨더군요. 어떤 예쁜 소녀팬에게 물어보니 이영호 선수 팬카페 회원들이라고 하네요. 질서있고 열광적으로 응원해준 덕분에 이영호선수가 승리한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이제 3월 15일 빅매치가 남아있군요.
이영호 선수 또 좋은 결과 있길 바라고, 송병구 선수도 다시 명예를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런데 주의깊게 살펴 보니 이영호 선수 팬카페 소녀분들 미모가 한결같이 예쁘시더군요.
아직 나이가 어려 부족한 것도 있겠지만 그 가능성을 높에 여기셔서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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