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유출] 사례: 가짜 구인광고, 개인정보 빼내 ''이력서 피싱'' 활개
서울 신림동에서 여성의류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유모(28)씨는 지난 닷새 동안 사무실에 "이력서를 보냈는데 왜 답이 없느냐"는 구직자들의 항의 전화가 쏟아져 곤욕을 치렀다. 유씨는 "직원 채용 공고를 낸 적이 없어 황당했다"며 "사정을 알아보니 대형 구직 사이트 세 곳에 우리 업체 이름으로 '월급 260만원을 주겠다'는 가짜 구인 광고가 올라와 있었다"고 했다. 인터넷 주소, 사업자등록번호, 전화번호는 똑같고, 이력서를 보내라는 이메일만 달랐다. 보이스 피싱(전화사기)에 이어 '이력서 피싱'이 등장했다. 인터넷에 가짜 구인 광고를 낸 뒤 개인정보를 빼내는 신종 사기다. 이력서 피싱이 처음 등장한 것은 작년 연말이다. 현재 알바천국, 파인드잡 등 대형 구직 정보 사이트마다 한 달에 5~10건씩 피해사례..
개인신용
2009. 2. 17. 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