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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견만세] MBC 스페셜을 보며 떠난 아리를 기리다

프라이빗포스팅

by whitedog 2009. 7. 4.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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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스페셜에서 오늘 값진 영상을 방송했습니다. 반려견들은 항상 친구처럼 영원할 것 같지만 사람보다 수명이 짧습니다. 다만 그 실제적인 경험(?)을 하기가 드물어서 언제나 옆에 있을 것 같죠.

방송을 보며 계속 눈물을 흘렸는데, 어떤 반려견이든 처음 데려올 때 처럼 그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보살펴줘야 ... 그게 서로에 대한 최선의 약속이 아닐런지......

 

몇 년 전 애교많고 기분을 좋게 해주던 '아리'라는 강아지가 갑작스레 병이 걸려 세상을 떠났습니다.

처음부터 키운건 아니지만 데려오면서 너무 예뻤고 그날의 불만족스런 일들을 깡총깡총 무마시켜줬던....

하지만 유난히 차가웠던 그 해 겨울

설마했는데 새벽에 얼어붙은 채 숨져버린.

그날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집 가까운 곳에 묻어 주었지만 하늘에서 지금 잘 지내고 있는지.

그 당시 가슴아픔에 남겨두었던 영상을 남겨보렵니다.

 

 

약 5-6년전 인 것 같네요.  겨울이라 땅도 얼고 차가운 땅속으로 보내던 그 안타까운 마음.

'똘이멍멍'이란 닉네임도 이러한 반려견에 대한 사랑(당시엔 참 .........부족했죠)으로 만들어 진 것이고요.

어쩌면 개들이 사람보다 나을 수 있습니다. 오늘 MBC스페셜을 본 분들이라면 당연히 이해하고도 남겠죠.

 

차디차게 굳어있던 몸을 들어 옮기고, 얼어붙은... 가까운 산기슭에 묻는 마음은 오랜 시간 반려동물들에게 사랑을 쏟았던 분들은 이해하실 것 입니다.

 

지금은 잘 지내고 있겠죠?

방송을 보며 한참 가슴아파 눈물 흘리다

예전의 기억이 되살아나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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