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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철거민 사태, 경찰관을 애도하며..무개념 악플 그만

프라이빗포스팅

by whitedog 2009. 1. 2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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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재개발 지구 농성 철거민 사망 사태로 인해 전국이 시끄럽다.

철거민은 쥐꼬리만한 돈을 쥐고 30년 넘게 꿈을 이루며 살던 터전을 허망하게 잃는 상황이고

경찰특공대는 자신이 원하든 않든 상부의 지시로 상명하복의 의무로 작전에 투입되어 희생되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의 주장은

특공대 요원이 먼저 화염병을 던졌다 vs 농성자가 먼저 던졌다

라는 단순사실이 주요한 원인파악의 요인이 되고 있다.

다음 아고라에 오늘 올라온 철거민 유족동영상 인터뷰를 보니 그 당시의 상황을 짐작케 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감정적인 반응들도 이해가지만 "작전에 투입된" 현장요원들의 입장을 이해하는 글들이 거의 없다는 것이 다음 뉴스 댓글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 생각을 뒤집게 한다.

이를 보니 네이버가 뉴스캐스트를 만들어 이런 불협화음을 각 언론사로 나눠 준 게 잘된거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이 주장하고 어떤 단체가 여론을 만드는 방법으로 포탈 댓글이 아주 유용한 수단일 수 있지만 이번 용산사태에서 희생된 특공대원의 죽음에 대한 댓글 반응을 보니 이건 참 말이 안나온다.

정부에서 여론을 호도하는 것처럼

안타까운 한 경찰관의 죽음에 대해 위로는 못할 망정 비난의 댓글을 퍼붇는 몰지각함이

정부나 일부 상습적 악성 댓글러나 비슷한 수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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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공대원 중 사망한 모 경찰관의 사망 기사에 대해 정말 화초처럼 보호받고 큰 초딩들이나 쓸...

개념없이 댓글들이 난무하고

정권의 개역할을 하다 죽었으니 잘됐다느니

견찰이니 어쩌니..

잘죽었다느니...

무개념글들이 난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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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받고 직장생활하다 불만있으면 때려쳐라 왜 하냐................라고 하는 개무식 상팔자 어떤 네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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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를 보면 저항하라고 스스로 충고하나 정작 자신이 그 상황이라면 그럴 수 있을까 의문이 드는 한 네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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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노조를 만들라는 현실과 동떨어진 사회 무감각 네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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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피크 댓글. 아무것도 모르는 난독증 초딩인듯. 그냥 배설구로만 댓글을 사용.

 

<이상 사는 현실도 모르고, 비난의 화살이나 그 원인도 모르고 있는 난독증 네티즌들 캡쳐>

 

다른 것은 둘째치고 현재의 상황을 이해한다면

철거민 사망자도 슬픈일이지만 그 경찰관의 죽음도 이에 못지 않는 슬픈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명복을 빌지는 못하더라도

이토록 무뇌아적인 반응을 보일 수는 없다.

 

촛불시위를 지지했던 사람중의 하나지만 이번 사태에서 숨진 한 젊은 경찰관의 죽음에 대해

어찌 그리 희희낙낙 할 수 있는지 그들의 얼굴을 보고 싶다.

 

그 경찰관은 2009년 1월의 현정부 산하의 경찰관이 아니라

자신의 직업을 경찰로 알고 수년간 성실히 근무한 사람이다.

 

정권의 변화에 따라 상급자의 방향에 따라

이리갔다 저리갔다 할 수 밖에 없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보는 경찰아저씨란 말이다.

경찰이란 직업의 입장에서는 좀 더하다.

군대와 경찰 모두 상명하복이 없다면 전쟁이나 소요에서 적에게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

지금 정권 대다수의 자녀들이 병신들이라 군면제가 많지만

특공대 요원 뿐만 아니라 일반 성실한 경찰관들은 그들과는 거리가 먼 서민들이다.

 

왜 이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꽂고 있는가?

이들도 피해자다.

국가 중요 상황에 투입되어야 할 고도의 특공부대가 일반 소시민을 검거하도록 (물론 이 화염병을 가지고 폭력을 조장한 전철연의 주도자들이 문제다) 투입되었을때의 자괴감과 어쩔수 없는 현실을 생각했다면 사망한 그 경찰관에 대해 입에 담을 수 없는 그런 조롱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들도 우리와 같은 소시민이요, 다만 그날 그자리에 서있던 자신의 직업이 경찰이었던 것이다.

 

어떤 무뇌아 꼴통 네티즌은 "부당하다고 느끼면 명령을 거부해라 그게 국민을 위하는 길이다" 라고 한다.

부당함을 느끼거나 명려을 거부하고 싶은 생각은 개인적인 차원이지 조직사회에서(경찰이건 일반회사건) 자신의 조직이 추구하는 방향에 대하여 자신의 가치관으로 항명하는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스스로도 이건아닌데 하지만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모른다면 그런 댓글을 쓰는 사람들 자체가 조직문화의 경험이 없거나 순간적인 감정폭발로 주체할 수 없는 이성마비의 악플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살 가치조차 없는 단순악플러 쓰레기라 하겠다.

 

내가 싫다고 거부하고

내가 싫으니 집에가고

내가 하기싫어 안하고

많은 사람들이 내가 잘못되었다고 하니 그만두고

 

....

 

용인가능한 범위 내에서는 문제없다.

또한 자신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는다고 데모하는 것은 좋다.

어디까지나 평화적시위라는 테두리 안에서다.

돌?

던질수있다.

방패로 막으면 된다.

찢어지면 꿰매면 된다.(이건 단순화한 표현이지만 이또한 엄청난 피해다...........어쨌든.)

 

근데

화염병은 8-90년대 독재정권에서 전대협이나 한총련이 정부에 대해 항거를 하며 정착되었다가

국민 대다수가 반감을 가지게 되었고 그로 인한 시위대, 학생, 시민 등 많은 불필요한 피해를 양산하여

자취를 감추었던 시위수단이다.

그런데 용산 철거민들이 그것을 들었다? 갑자기? 식당을 운영하던 옆집아저씨가 화염병 들고 시위?

왜 화염병이란 매개체로 표현을 하려 했을까?

전철연의 지도 덕분 아닐까?

 

전철연의 행동방향이 과격시위이므로 어떠어떠한 협의와 지도에 의해

일반 소시민이 불꽃을 들었고, 던졌고(이건 확실치 않다)

화염병 제조와 투척과정에 참여한 것이 자의든 타의든 어쩔수없는 마지막 선택였든

 

화염병이란 건 상상못할 과격수단이다.

더구나 21세기에 화염병이 다시 등장했다는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

이걸 용산 철거민들이 자발적으로 계획했을 수는 없다.

 

용산구청에서, 경찰에서, 정부에서

철거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었으면 이런 사태도 없었을 것이다.

무엇이 되었든 1차적 책임은 담당 관서이며, 궁극적으로는 정부다.

그들의 대리전쟁을 경찰특공대와 용산철거민이 한 것이다.

그 철거민 중엔 과격을 유도한 전철연 같은 폭력집단이 있었으니 피해자는 용산 철거민일 수 있다.

이 두 집단의 죽음엔 하등의 차이가 없다. 다 안타깝고 슬픈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경찰관의 죽음에 뇌없는 악플을 달지 말라.

 

관련포스팅:기업형 과격시위기업 전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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